사도행전 1-15 귀한 직분을 천하게 여긴 유다

관리자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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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직분을 천하게 여긴 유다 / 행1:15-20

 

예수님이 부활 승천 하신 뒤,

마가의 다락방에, 120여 명의 성도들이 모였는데

:13)에, 모인 예수님 제자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입니다.

이 땅에 처음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창립 교인이고, 교회의 기둥이고,

온 천하에 다니며,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신 사도이기 때문에,

일일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기 시작하시며,

12명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3년 동안 함께 12명의 제자들과 늘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뒤에는, 제자가 11명입니다.

가룟 유다가! 자기의 길로 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마을을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하시며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부르셨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의 벳세다 고향 친구인 빌립을 부르셨습니다.

빌립의 친구인 나다나엘을 부르셨습니다.

세관에 앉아 있던 마태를 부르셨습니다.

열심당원 시몬을 부르셨습니다.

갈릴리 사람 도마, 바돌로매, 야고보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30여 킬로쯤 떨어져 있는 가룟 마을의 유다를 부르셨습니다.

모두가 갈릴리 사람인데,

가룟 유다는 유대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12명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늘 함께 하며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오묘한 천국 복음의 말씀을 들었고

예수님께 행하신 -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고, 거친 파도를 잔잔케 하시고,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시고, 모든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놀라운 기사와 표적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병에 걸렸다 고침을 받은 시몬의 집에서, 세리 삭개오의 집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으실 때에, 제자들도 함께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여우도 굴이 있고 새도 깃들 곳이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말씀하셨듯이,

많은 굶주리시고, 주무실 곳이 없어 노숙을 한 적도 많으신데, 제자들도 함께 굶주리고, 함께 노숙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 3년 동안, 12제자 가운데 두각을 나타낸 2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는 베드로입니다.

가이사랴 빌립보로 가시는 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선지자라 합니다.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합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습니다.

대답하는 제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잠시의 침묵을 깨고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대답 • 올바른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매우 기뻐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너에게 ‘베드로 • 반석’이란 새 이름을 주겠다.

너는 이제부터 ‘베드로 • 반석이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시몬 베드로는! 12제자 가운데 수제자가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 앞장섰습니다.

 

 

두각을 나타낸 또 다른 제자는 가룟 유다입니다.

모두가 갈릴리 사람이지만, 유다는 유대 땅 가룟 사람입니다.

유대에는 예루살렘이 있어서, 종교와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고, 갈릴리는 가난하고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유대 사람들이, 갈릴리 사람은 업신여겼습니다.

갈릴리 출신인 예수님을 향하여 “갈릴리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는가?” 말했습니다.

 

가룟 사람 유다 • 가룟 유다는

갈릴리 출신 제자들 가운데, 홀로 유대 출신이지만, 명석한 두뇌와 열정으로

회계 전문가인 세리 마태를 제치고, 재정을 담당하는 회계가 되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밤!

예수님께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드실 때에

“떡을 먹으라! 이 떡은 내 살이다.

잔을 마시라! 이 잔은 내 피 곧 언약의 피로, 많은 사람의 죄사함을 위하여 흘리는 것이다.

오늘 밤에, 내가 붙잡힐 것인데, 너희들 모두가 나를 버리고 도망하리라.

그러나 내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니라.”

제자들 모두가

“주님을 버리다니요? 주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수제자인 베드로는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저는 주님과 함께 죽겠습니다.” 다짐하고 맹세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닭 울기 전에, 3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마치시고, 대제사장이 보낸 하솔들에게, 붙잡히셨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로 끌려오시고, 가야바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시는데

제자들 모두가 도망쳤습니다.

수제자인 베드로는 멀찌 감치서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이 재판을 받으시는 가야바 법정까지 왔습니다.

 

사람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하여, 법정뜰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있었습니다.

베드로도! 사람들 사이에 끼어 불을 쬐는데

한 사람이 “당신도 저 예수와 한 패지?” 말하는데,

베드로는 “아니오, 나는 예수가 누군지 몰라요.” 대답하였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당신도 저 예수당이지!” 하는 말에

베드로는 “나는 예수라는 이름을 당신에게서 처음 듣소!” 대답하였습니다.

어린 아이 하나가 “나는 아저씨가 저 예수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말하자

베드로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망할 예수가 나를 망하게 하려는구나.”

 

그 때에 닭이 울었습니다.

베드로는 닭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주님께서 “네가 3번 나를 부인하리라.”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베드로는 뛰쳐나가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성서학자 가운데,

“시몬 뿐 아니라, 제자들 모두가 열심당원이었다.” 주장하는데, 일리가 있습니다.

시몬은, 행동하는 열심당원으로,

정복자 로마를 몰아내고, 무너진 다윗 왕국을 다시 세우기 위하여

가슴에 칼을 품고 다니다, 은밀한 곳에서 정복자 로마인을 만나며, 가슴에 칼을 꽂았습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들은! 마음의 열심당원으로

하나님께서 보내 주시기로 하신 메시야 • 그리스도 • 구원자 • 왕이 오셔서

로마인들은 몰아내고, 무너진 다윗 왕국을 다시 회복하기를 소망하며 살았습니다.

가룟 유다는! 적극적 마음의 열심당원으로, 가슴에 칼을 꽂고 다니지는 않지만

“어떻게 다윗 왕국을 회복할 수 있을까?”를 늘 소망하며 꿈꾸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는 오묘한 말씀을 하실 뿐 아니라

놀라운 기사와 능력과 표적을 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율법과 선지자를 통하여 보내 주시기로 약속하신 “메시야 • 그리스도 •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왕”이 틀림없습니다.

 

크고 놀라운 기사와 능력을 행하시는 예수님이라면!

천하무적의 로마군대라고 해도, 빗자루로 먼저 쓸 듯이, 모두 쓸어버릴 수 있고

깊고 오묘한 말씀을 쏟아내는 예수님이라면!

모래알같이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찬란한 유대왕국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신 왕, 메시야, 그리스도라고 믿는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세워질 찬란한 다윗왕국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었습니다.

 

“때가 되었다.” 말씀하신 예수님을 따라,

“호산나! 왕으로 오신 예수님! 예수 그리스도! 만세!” 환호 속에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가룟 유다의 기대가 어그러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셨으면, 제일 먼저 로마 총독부로 가셔서 로마인들을 몰아내실 줄 알았는데

성전으로 가셔서 성전을 정결하게 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하고, 내 생명을 많은 사람 위한 대속물이 주려하느니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에게

백성을 선동하고, 독립전쟁을 시작하고, 로마인을 몰아내고, 유대왕국을 건설하실 생각이 전혀 없으십니다.

 

유월절 만찬을 드시며

“인자는! 유월절 양으로 왔다.

인자는! 유월절 날에, 유월절 양으로,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을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이 땅에 무너진 “다윗 왕국”을 다시 세울 것을 기대하였는데, “영원한 나라 • 생명의 나라”를 세우신답니다.

왕의 자리에 오르실 것을 기대하였는데, “죽는다.” 말씀하십니다.

로마인들을 몰아낼 것을 기대하였는데, 로마인들이 가장 흉악한 죄인을 처형할 때에 사용하는 “십자가에 처형 당한다.” 말씀하십니다.

 

가룟 유다의 바램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가룟 유다의 다윗 왕국의 회복의 꿈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누리려 하였던 부귀영화 권세는, 허황된 기대였습니다.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자니라.”

가룟 유다의 손이 그릇에 있을 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를 향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네가 나를 팔 자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세상을 구원하시려, 나를 화목제물로 보내셨는데

3년 동안, 나와 함께 있었으면서도, 네가 어찌 깨닫지 못하느냐?

나는 신령한 나라를 세우려는데, 너는 어찌 세상 나라를 세우려느냐?

나는 영생을 주려는데, 너는 어찌 썩어질 세상의 영광을 구하느냐?

나는 너를 ‘나를 따르는 제자’로 불렀는데, 너는 어찌 네 생각대로 살려느냐?

나는 너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로 살게 하려는데, 너는 어찌 네 뜻대로 살려 하느냐?

유다야!

왜 나를 배반하려느냐?

유다야!

나와 함께 신령한 나라를 세우자!”

예수님께서! 유다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안타깝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회개하라!” 간절한 말씀을 들었고,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지만,

유다는! 벌떡 일어나,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대제사장을 찾아가,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하였습니다.

대제사장은 댓가로 은30을 유다에게 주었습니다.

 

유다는!

은30에 욕심을 내어 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을 대제사장에게 팔아넘기면

대제사장은, 예수님을 로마인에게 넘기고

로마의 총독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서, 고통 가운데 몸부림치시다, 십자가에서 뛰어 내려와,

자신을 못 박는 로마인을 응징하고, 로마인들을 몰아내고,

가룟 유다가 그렇게도 원하는, 다윗왕국을 회복하고, 유대 왕국을 세우시지 않을까!”

실낱같은 기대를 가지고 예수님을 판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시고, 돌무덤에 묻히실 때에야

자신의 생각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신의 고집이 하나님을 대적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임을 헤아리지 못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크게 후회한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에게 “내가 무죄한 피를 팔아, 죄를 범하였소.” 말하며, 은 30을 무르려 하였지만

대제사장은 “나와 무슨 상관이냐, 네가 죄를 지었으니 네가 당하라.” 말합니다.

유다는 은30을 성소에 내동댕이치고, 나와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대제사장은!

유다가 던진 돈이 핏 값이므로, 거룩한 성전 창고에 넣을 수 없다고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습니다.

사람들은 묘지를 “피밭”이라 불렀습니다.

 

 

교우 여러분!

베드로나 유다는! 하나님 앞에서 큰 죄,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롬 10:9-10)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마 10:32-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구원은!

예수님을 믿고, 사람들 앞에서 입으로 시인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마음으로는 믿지만, 입으로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에 저주까지 하였습니다.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닭소리를 듣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

크게 통곡하였습니다. 부르짖으며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사죄의 은총을 구했습니다.

 

회개한 베드로를 예수님께서 용서하셨습니다.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내 양을 먹이라! 내 교회를 세워라!” 사도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유다에게는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떡 그릇에 손을 넣은 자가 나를 팔자다.

유다야!

왜 나를 배반하려느냐?

왜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려느냐?”

 

 

베드로는! 닭소리를 듣고 회개하였지만

유다는! 주님이 친히 말씀하셨는데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유다는! 잘못 하였다는 것을 깨닫고, 은30을 되돌려 주려 하였는데

그때라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통곡하고, 부르짖고,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왔다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유다를 용서하시고, 제일 먼저 유다를 찾아가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자신의 지은 죄를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통곡하고, 회개하는 대신에

스스로 죄를 짊어지고 있다가, 죄의 무게에 짓눌려

어찌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단테의 신곡에 보면

유다는, 제일 깊고 고통스러운 제9 지옥에서, 시저를 배반한 블루투스와 함께, 지금도 탄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12명을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그리스도 메시야로 믿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메시야 그리스도로 믿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지만, 예수님을 이용하여 자기 꿈을 펼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을 따르지만, 예수님의 뜻보다 자기 뜻을 앞세웠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지만, 자기 기쁨과 자기 영광을 위하여 살았습니다.

 

 

유다 이외의 11명의 제자는 사도로 살았습니다.

사도(使徒)란, 헬라어의 “사신, 사절”을 의미하는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에서 온 말로,

“예수님께서, 친히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증거 하라고 보냄을 받은 자, 파송된 자”를 말합니다.

11명의 제자 모두

주님께서 보내신 곳으로 갔습니다.

야고보는 예루살렘에서 최초로 순교, 요한은 에베소로, 작은 야고보는 스페인으로, 도마는 인도로, 바돌로매는 아르메니아로, 마태는 에디오피아로...

모든 사도가

보내심을 받은 곳으로,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 거의 모두가 순교하였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바벨론 지역에서 선교하였고, 노년에 세계의 심장인 로마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에, 로마에 대형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네로 황제는!

“기독교인들이 불을 질렀다.” 누명의 씌워

그리스도인들을 잡아들였습니다.

로마의 원형 경기장에서, 사자의 밥이 되게 하고, 십자가에 매달아 불에 태워 죽이며, 로마시민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순교할 때에, 베드로 사도는!

“교회의 총 책임자로, 내가 살아서 교회를 지켜야 한다.” 생각하여, 로마를 빠져나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때에, 환한 빛 가운데 주님께서 걸어오고 계셨습니다.

베드로가 묻습니다. “주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라틴어로 “쿼바디스 도미네!”

주님께서 “네가 내 양을 버리고 로마를 떠나기 때문에, 너를 대신하여 내가 로마로 간다.”

베드로가 “안 됩니다. 주님, 제가 가겠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발걸음을 돌려 로마에 들어갔습니다.

로마에서 붙잡힌 베드로 사도는,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고, 예술적인 건축물이 로마에 서있는데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와,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죽기까지 감당한 베드로의 이름이 붙어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택하심 가운데 부르심을 받고,

복음의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게” 하시고

죄를 씻어 의롭게 하셨고,

하나님의 자녀, 영생의 자녀, 부활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부족한 나를, 허물 많은 나를, 죄 많은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을 뿐 아니라

딤전 1:12의 말씀처럼 “나를 충성 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940년 9월, 영국 런던에, 헤르만 괴링이 이끄는 나치 독일 공군의 폭격이, 밤마다 2달 넘게 이어졌습니다.

밤마다 공습을 알리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듣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0월 10일, 인상적인 기록 사진 한 장이 남아 있습니다.

완전히 무너지고 박살이 난 건물 잔해 위에서, 우유배달부가 우유를 배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eep Calm and Carry On • 평상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

1939년,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것을 감지한 영국 정부가 만든 대국민 홍보 포스터의 문구입니다.

실제로 전쟁이 터졌고, 독일군 비행기가 폭탄을 퍼붓기 시작하였습니다.

 

영국인들은 밤에 폭격을 당해도, 해가 뜨면 희망찬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청소부는 청소를 하고, 집배원은 편지를 배달하고, 우유배달부는 우유를 나르고, 학생들은 무너진 학교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일상을 유지하는 것! 동요하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 하는 것! - 평범한 영국인들이 전쟁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동안, 총리 처칠은 런던을 떠나지 않고, 지하 벙커에서 전쟁을 지휘하였습니다.

일치단결한 영국인들의 뚝심 앞에, 나치의 기세가 꺾였습니다.

굴하지 않는 의지, 흔들리지 않는 평상심이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요, 하나님께 귀한 직분을 받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자세는

“Keep Calm and Carry On • 평상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사하고, 늘 충성하라!”

 

 

스페인 독감, 에이즈, 싸스, 메르스, 조류 독감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19인데

올 말 쯤, 집단 면역이 생기고 끝나지 않겠습니까?

 

(신 28:15)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할 것이며

(28:61) 율법책에 기록하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네가 멸망하기까지 네게 내리실 것이니”

 

지금 세계가, 하나님 없이 살고, 하나님을 거역하며 살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살고 있으니

코로나19가 끝나도, 또 다른 알지 못하는 질병이 올 것입니다.

 

이런 재난 앞에서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하나님이 살아 계시냐?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냐?

하나님은 없다.” 외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하나님이 안 계셔서가 아니라,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하나님께서 어여삐 여기시는 가운데, 직분을 받은 우리

 

언제나 주님 안에서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영광과 기쁨을 위하여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달리고, 믿음을 지켜, 나를 위하여 예비 된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쓰게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