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13 - 발람 선지자

관리자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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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밝아져 / 민 22:31-34


모세오경⦁율법서에는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이집트에서 시내산까지의 여정이 출애급기에

⦁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받는 내용이 레위기서에

⦁ 시내산에서부터 가나안 땅에 내려다 보이는 모압 땅까지의 여정이 민수기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수기의 오늘의 말씀은!

40년 광야 생활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의 내용입니다. 


시나이 반도, 신광야, 바란광야를 지나 에돔 땅에 이르렀습니다. 

모세는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어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왕의 땅을 지날 때까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아니하고,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고, 오직 큰 길로 만 가겠습니다. 

 우리와 가축이 물을 마시면, 물값을 내겠습니다.”


그러나 에돔왕은

“너희가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말하고, 많은 병사를 이끌고 나와 이스라엘의 행진을 막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에돔 땅을 지나지 못하고, 가나안 땅과는 반대 방향인 남쪽으로 방향을 돌려

지금의 아카바만의 북쪽 - 시나이 반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마주보고 있는 홍해의 끝,

이스라엘과 이집트와 요르단이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에시온 게벨⦁에일롯까지 내려 왔다가

방향을 가나안 땅인 북쪽으로 틀어

영화 “스타워즈”와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배경이었던 광야 “와디럼”을 지나

영화 “인디아나 죤스⦁성배를 찾아서”를 촬영한 “페트라”의 동쪽 광야 길로 여정을 잡았습니다. 


지난 주일에 나누었던 말씀은

에돔 땅을 돌아, 거칠고 황량한 먼 광야 길을 가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과 원망을 쏟아 냈습니다.  

크게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불뱀을 보내셔서 물게 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놋으로 뱀을 만들어 장대 끝에 높이 달아, 이스라엘로 바라보게 하여라.” 말씀하셨습니다.

놋뱀을 바라본 사람들은 모두 살아났고

“놋뱀을 바라본다고 뱀의 독이 없어지겠는가?” 말하며, 장막 안에 그대로 있던 사람들은 그대로 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말씀하셨는데

요3:14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여야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향하여 행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깊은 아르논 골짜기를 지나, 암몬 족속의 땅에 이르렀습니다. 

“암몬”의 지명은 지금, 요르단의 수도 “암만”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는 길을 막아선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 싸워 멸하고, 그들의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 동편의 모압 땅으로 행진하는데 

모압에서 - 사해, 요단강, 여리고가 발 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모압의 왕 발락은!

다가오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크게 두려워합니다.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민족이, 

 아모리 왕 시온과 바산 왕 옥의 나라를 멸망시켰고

 지금 우리의 맞은편 땅에 진을 치고 있는데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다.

 곧 우리 땅으로 올라와, 소가 밭의 풀을 뜯어 먹는 것처럼, 우리의 모든 것을 뜯어 먹을 것이다.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을 막을 수 있겠는가?”


발락 왕과 대신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오랜 회의 끝에, 몇 명의 귀족을 발람 선지자에게 보냈습니다. 

“왕의 말씀입니다. 

 그대가 복을 빌면 복을 받고, 그대가 저주하면 저주를 받는데  

 그대가 우리를 위하여, 이집트에서 나와, 몰려오고 있는 이스라엘을 저주하여 주시오!” 

왕의 전갈과 함께 복채를 내밀었습니다. 


발람 선지자는

“오늘 밤은 이곳에 머무십시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당신들에게 대답하겠습니다.”


발람 선지자가 밤에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발락 왕이 저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이집트에서 나온 민족이 지면에 덮였는데, 저에게 ‘그들을 저주해 달라. 그들을 쳐서 몰아낼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발람 선지자에게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발람 선지자는 왕이 보낸 귀족들에게, 

“함께 갈 수 없고, 저주할 수 없소!” 분명하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발람 선지자에게 갔던 모압의 귀족들이 그냥 돌아오자

발락 왕은, 더 높은 고관들을 발람 선지자에게 보내어

“이집트에서 올라온 저 백성을 저주하여 주시오.

 그러면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고

 그대의 집에 은금이 가득하게 할 것이오!”


발람 선지자는

“오늘 밤, 이곳에 머무십시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당신들에게 대답하겠습니다.”


발람 선지자가 기도한다고 하나님께 엎드리기는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발람 선지자의 마음이, 권세와 명예와 재물에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아시고

“저들을 따라 올라가라!” 말씀하셨습니다. 



아침 일찍

발람 선지자는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의 고관들과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발람 선지자를 태운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습니다. 

발람 선지자는 

“이놈의 나귀가 어디로 가냐?” 말하며,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습니다. 


다시 길을 가다, 나귀가 좌우에 담이 있는 좁을 길에서

칼을 빼어 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펄쩍 뛰며 담에 붙었는데, 발람 선지자의 발이 담에 짓눌려, 다치게 되었습니다. 

발람 선지자는 크게 화를 내며, 지팡이로 나귀를 세차게 때렸습니다. 


다시 길을 가다, 나귀는 좌우로 피할 데 없는 막다른 좁은 곳에 서게 되는데

길을 가로 막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땅에 떨썩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화가 난 발람 선지자는, 지팡이로 나귀를 매우 세차게 마구 때렸습니다. 


그때 나귀가  

“내가 당신에게 무슨 잘 못을 하였기에, 세 번이나 때리는 것이오?” 

발람 선지자는 노새에게 

“왜 나를 거역하느냐? 내 손에 칼이 있었다면, 너를 죽였을 것이다.”

나귀는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타고 다니던 나귀가 아니오?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한 적이 있었소?”


인류역사상, 사람과 나귀가 이렇게 말을 주고 받은 일은, 전에도 없었고, 지금까지도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발람 선지자가 노새와 말을 주고 받을 때에, 눈이 밝아졌습니다. 영의 눈이 열렸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발람 선지자는 땅에 엎드렸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느니라.

 나귀는 나를 보고 세 번을 피하였느니라.

 만일 나귀가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너는 벌써 죽었을 것이다. 나귀가 너를 살렸느니라.”


발람 선지자는

“제가 하나님께 범죄 하였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막으려고, 길에 서 계신 것을 제가 알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저는 이 자리에서 돌아가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자가! “함께 가라.” 말씀하셔서, 

발람 선지자는, 발락 왕의 고관들과 함께 가게 됩니다. 



발락 왕은, 발람 선지자가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히 나와 영접을 하였습니다. 

소와 양을 잡아 발람 선지자를 극진히 대접하였습니다. 



아침에, 

발락 왕은 발람 선지자와 함께 산에 올랐습니다. 

산꼭대기에 오르니, 산 아래 이스라엘 백성의 진영이 보였습니다. 


발락 왕은 발람 선지자에게 

“저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시오!” 말하였습니다.


발람 선지자는 발락 왕에게 

“제단 일곱을 쌓고,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해 주시고

 내려가 기다려 주십시오.”


혼자 남은 발람 선지자는,

일곱 제단에, 일곱 수송아지와 일곱 숫양으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를 드리고 내려온 발람 선지자는, 발락 왕에게

“왕이 저에게 ‘야곱을 저주하고,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셨지만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으니, 야곱을 해할 점술도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도 없습니다.


 야곱이여!

 네 장막과 네 거처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장막은 골짜기 같고 펼쳐졌고,

 강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 같고,

 물가에 자라는 백향목 같도다.

 그의 나라가 흥왕하고, 그 힘이 들소와 같아 그의 적국을 삼키리로다. 

 그의 앉고 누움이고 사자 같으니, 그를 일으킬 자가 누구이랴?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발람 선지자의 말과 선포를 가만히 듣던 발락 왕은, 버럭 화를 내며

“내가,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는 오히려 축복하는도다.”


발람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왕께서, 내 집을 은과 금으로 가득 채워 준다고 할지라도, 

 나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어떤 일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만을 말해야 합니다.”


발람 선지자는! 발락 왕을 떠나며, 말합니다. 

“발람의 말이라.

 눈이 열린 사람의 말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의 말이라.

 나는 전능하신 분에게서 환상을 보았고, 그분 앞에 엎드릴 때 내 눈이 열렸도다.

 나는 언젠가 오실 분의 모습을 보는도다.

 그러나 당장 오실 분은 아니다.

 야곱에게서 별이 나오고, 이스라엘에게서 다스리는 자가 나올 것이다.

 야곱의 자손에게서 한 통치자가 나올 것이다.”




엡 1:17-)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자녀⦁성도에게 약속하신 기업의 영광의 풍성한 복이 얼마나 풍성하고 놀라운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에베소 교회와 이 세상의 모든 성도들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아 마음이 열려야 합니다. 

 영의 눈이 밝아져 신령한 것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복음이, 

모든 민족⦁족속⦁백성의 복음, 세계의 기독교가 되도록,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 이전, 사울이었을 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났다는 예수는, 유대교의 이단자요

율법과 선지자와 시편을 통하여 약속된 메시야⦁그리스도⦁구원자가 예수라고 믿는 사람들은, 유대교를 대적하는 자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예수당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였습니다. 


유대교에 충성스러운 사울은

예수를 핍박하고, 예수당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교회를 없애는데, 누구보다도 힘을 썼습니다. 


사울은! 대제사장의 위임장을 가지고, 예수당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교회를 헐기 위하여, 다마스커스로 가게 되는데

눈을 뜰 수 없는 강한 빛을 받고 말에서 고꾸라졌습니다. 

“왜 나를 핍박하느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번개와 천둥과 같은 빛과 음성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사울은, 사람들의 부축을 받아, 다마스커스에 이르렀고

예수님의 제자 “아나니아”가 안수 기도할 때에

눈에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육의 눈이 열렸지만, 영의 눈도 열렸습니다.


사울이었을 때에는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지 못해, 마음이 하나님께 닫혀 있었고

영의 눈이 닫혀 있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신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아 마음이 열리면서

영의 눈이 밝아져 신령한 것을 보면서

사도 바울⦁복음 전도자⦁예수 그리스도의 충성된 일꾼이 되었습니다. 

세계의 변방인 유대땅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을

세상의 모든 민족⦁족속⦁백성의 복음으로, 세계의 기독교가 되게 하였습니다. 




발람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저주해 주시오!” 발락 왕의 부탁을 받았을 때

단호하게 “당신들과 가지도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도 않겠습니다.” 말했습니다. 

발람 선지자가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마음이 하나님께 열려 있었고

영의 눈이 밝아 신령한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저주해 주십시오! 당신에게 명예와 권세와 재물을 주겠습니다.”

명예⦁권세⦁재물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의 문이 닫혔습니다. 

신령한 것을 바라보던 영의 눈이 흐려졌습니다. 


다행스럽게

나귀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을 받고

마음의 문이 다시 열리고

신령한 것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결코 끊을 수 없는 이집트 파라오 임금의 종의 사슬을 끊으셨고

이스라엘 백성이 결코 벗어 버릴 수 없는 이집트 파라오 임금의 무거운 노예의 멍에를 벗겨 주셨고

이집트 파라오의 병거 부대가 추격해 올 때에

홍해 바다를 육지 같이 건너게 하셨고, 

추격하던 이집트 병거 부대를 모두 물에 수장시키셨습니다. 


홍해 바다를 건넘으로 이집트 파라오의 손에서 완전히 벗어 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마음이 활짝 열렸고

영의 눈이 밝아 강하신 손과 펴신 팔로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하나님은 높고 영화로우십니다. 

 (찬양)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출15장)”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행하신 능력에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기쁨과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광야 길이 거칠어서

광야 길이 지루해서

간조한 땅이라 마실 물이 귀해서

매일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지만, 이집트에서 먹던 파와 부추와 마늘과 참외와 고기가 먹고 싶어서

낮의 햇살이 따가와서

밤의 추위가 매서워서

광야에 뱀과 전갈이 있어서


영의 마음이 점점 닫히기 시작했고

신령한 눈이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고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먹을 것도 없고 마실 물도 없는 이 광야로 인도하였는가?

 이집트에는 우리의 묻힐 곳이 없어서, 우리를 광야로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려는가?

 우리가 매일 먹는 만나와 메추라기에 물렸다. 

 이 하찮은 음식은 먹기도 싫다. 

 고기 가마 옆에서, 파와 마늘과 부추와 참외를 먹던 이집트로 돌아가자!

 이집트로 돌아갈 수 없다면, 차라리 이곳 광야에서 죽는 것이 낫겠다.”

불평하고 원망하였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의 마음이 열려, 신령한 눈이 뜨여져서

“하나님께서 크신 능력의 오른손과 펴신 팔로 구원하셨고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우리가 광야에 머물러 있지만

 광야는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고향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아갑시다!

 지금까지 동행하신 하나님께서, 찬양하며 나아갑시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갑시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전진, 또 전진, 승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죄의 종⦁멸망의 자녀⦁저주 받은 족속⦁영원한 심판을 받을 백성에서

하나님의 자녀⦁부활의 자녀⦁영광된 하나님 나라의 시민⦁영원한 천국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항상 동행하고 계십니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말씀하신 대로, 임마누엘⦁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고 계십니다.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여

세상의 명예와 권세와 재물의 유혹을 받아서

세상으로부터 오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는 마음이 닫혀가고

신령한 것을 볼 수 있는 영의 눈이 어두워지고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19로, 

그래도 우리교회는 Drive-in 예배로, 교회당에 와서 예배를 드리지만 

대부분의 교회가 비대면 비접촉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드리는 교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지만

폭신한 소파에 앉아 예배드리다, 몸을 비스듬이 기대고, 졸다가 자다가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간식도 먹고, 신문 잡지도 들척거리며 

예배드리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산과 들에 나가 예배를 드리나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집에서 예배드리다, 산과 들로 나가 놀고 쉬다가, 스마트폰을 열고 잠시 예배드리는 교우들도 늘어나고 있다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교회 가는 것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를 받는 영의 마음이 닫혀가고

신령한 것을 볼 수 있는 영의 눈이 어두워지고

영적으로 졸다가 

믿음이 흔들리고 약해지다가, 

신앙이 깊은 잠에 빠지고,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시는 교우 여러분들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니, 신령함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예배 시간 전에, 

옷을 잘 갖춰 입고, 양말도 신고 

성경 찬송가와 하나님께 드릴 헌금을 가져다 놓고

예배 시간에, 힘차게 찬송을 부르고, 기도 시간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함께 기도드리고, 

말씀을 읽고, 사모함으로 말씀을 듣고, 축복기도를 받고

예배가 마쳐지면, 준비한 헌금을 온라인으로 송금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 19로, 교우들이 믿음을 지켜가는 것이 힘들지만, 교회도 힘들고 어려울 때입니다. 

이러한 때이니, 

더욱 열심을 품고 신령함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주님의 일을 위하여, 헌금도 더 많이 드려야 합니다. 

교우들은 믿음을 지켜나가고, 교회는 시련을 이겨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살전 5:5-) “우리는 다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