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7-8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관리자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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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 빌 1:7-8


아브라함이 100살 때에, 아내 사라가 90살 때에, 이삭을 낳았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낳은 아들이고, 하나님의 은혜로 낳은 아들이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낳은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천하를 다 준다고 하여도 결코 팔지 않을 소중한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자신의 생명보다도 더 소중한 아들입니다.

매일 매일 이삭을 보는 맛으로 살아갑니다.

아브라함은 이삭 때문에, 매일 매일이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런 노래를 불렀을 것입니다.

“둥 둥 둥개야, 어화 둥둥 내 사랑

금을 준들 너를 살까, 은을 준들 너를 팔까

하늘에서 떨어 졌나, 땅에서 솟아 났나

둥 둥 둥개야, 어화 둥둥 내 사랑

하나님께 찬양동이, 부모님께 효자동이

일가문중 화목동이, 형제에게 우애동이

교회에서 귀염둥이, 금자동이 은자동이, 온 천하에 보배동이



꿈같은 10여 년을 보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아.

너는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가서,

이삭을 번제로 드려라.”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때에,

돌로 제단을 쌓고, 나무를 올려놓고, 그 위에 제물인 소와 양을 잡아 벌려 놓은 뒤에, 불을 붙여 태워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소와 양을 대신하여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함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모리아 산으로 갑니다.

모리아 산까지 사흘 길입니다.


사흘 동안, 아브라함은 많은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경외하여,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났습니다.

제가 늘 하나님께 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이심을 믿고,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것 가운데, 열의 하나를 하나님께 바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 일만은 못 합니다.

이삭을 결코 바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이삭은 안 됩니다. 제 모든 소유를 거두어 가십시오.

하나님!

이삭은 안 됩니다. 대신에 제 생명을 거두어 가십시오.”


모리아 산에 이르러, 종은 머물러 있게 하고

아브라함은 이삭의 등에 장작을 지게하고, 손에 불을 들고 모리아 산 정상을 향하여 걸어 올라갑니다.

이삭이 묻습니다.

“아버지! 장작도 있고, 불도 있는데, 번제 드릴 제물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이

“네가 제물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를 제물로 바치라 하시는구나.

하나님께서는 너를 주셨는데 다시 달라고 하시는구나.

몰렉이란 신은 자식을 제물로 바치게 하는데, 하나님은 구별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신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몰렉과 같은 신이구나!” 하는 말이 나오려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가 없어서 ....

“하나님께서 제물은 준비하여 두셨단다.” 짧게 말하고,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산에 오릅니다.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의 정상, 제사 드리던 곳에 이르러, 결단하였습니다.

“믿음이란? 절대 순종이다.

떠나라 말씀하셨을 때에, 이유와 조건이 있었지만, 이유와 조건을 달지 않고 떠나지 않았던가?

하나님께서는 나의 믿음의 보시고 의롭다 말씀하셨다.

지금 하나님께서, 나에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라 하신다.

믿음의 길을 걷자.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자.”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에서, 이삭과 함께 돌로 단을 쌓고, 장작을 올려놓고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 위하여, 잡아서 묶습니다.

이삭이 “아버지, 왜 이러십니까? 아버지 이것이 무슨 짓입니까?” 외치지만,

못 들어 척, 밧줄로 묶인 이삭을 잡기 위하여, 칼을 뽑아 높이 들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다급하게 부르시며

“이삭에게 손을 대지 말라. 이삭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이제야 네가 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 22:12)”


하나님께서! 이삭을 대신하여, “여호와 이레” - 준비 된 숫양을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씻으시고, 구원하시고,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레 17:11)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피가 죄를 씻느니라.”

하나님께서 정결한 짐승으로 정해 주신 - 소, 양, 비둘기를 제물로, 하나님께 피의 제사를 드립니다.

죄 값은 사망으로, 내가 죄를 지었기에, 내가 죽어야 하지만

대신, 제물의 생명•피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제물의 생명•피를 받으시고, 예배자에게 사죄의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의롭게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죄를 씻어, 의롭게 되어, 의의 하나님께 이르기 위하여

절기 때마다. 대 속죄일에, 안식일에, 매일 -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죄가 커서, 소 백 마리로 죄를 다 씻을 수 없습니다.

죄가 커서, 양 천 마리로 죄를 다 씻을 수 없습니다.

죄가 너무도 커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소와 양을 제물로, 피의 제사를 드린다 하여도, 죄를 다 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스라엘에게, 온 인류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독자 이삭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네가 너의 아들, 독자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는 줄 알았다.

이삭을 대신하여 여호와 이레 - 준비된 양을 제물로 바쳐라.



나는! 나의 유일한 아들, 독생자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

나는! 나의 아들, 나의 독자, 성자 하나님을 제물로 내어 놓겠다.

너희가 제사 때마다 소와 양과 비둘기, 짐승으로 제사를 드렸지만

짐승을 대신하여 나의 독자를 제물로 삼겠다.

내 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내가 지켜보겠다.

내 아들의 펄쩍 뒤는 심장이 터지는 것을 내가 지켜보겠다.

내 아들의 몸이 난도질당하는 것을 내가 지켜보겠다.

내 아들이 십자가에서 고통 가운데 울부짖으며 죽어갈 때에

나의 쓰린 가슴을 움켜쥐고 있겠다.


내가! 죄의 종인 너희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나의 독자를 아끼지 아니한다.

내가! 죄의 종으로 영원한 저주와 심판을 향하여 가는 너희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나의 독자를 아끼지 아니한다.

내가! 너희들과 함께 영광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기 위하여, 나의 독자를 아끼지 아니한다.”



하나님께서! 창 22:14에서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공동번역•쉬운성경에서는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마련해 주신다.

여호와의 산에서 그가 나타나신다.”

이스라엘에게, 온 인류에게,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던 모리아산은!

예루살렘, 시온산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계신 성자 하나님이시고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성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인간의 땅에,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성육신 하셨습니다. 도성인신, 도성육신 하셨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으로 인간의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에!

모리아 산인 – 예루살렘, 시온산, 갈보리 언덕에서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내가 죄로 말미암아 받아야 하는 저주를 대신 받으셨습니다.

내가 허물로 말미암아 받아야 하는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내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받아야 하는 징계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죄 값은 사망입니다.

내가 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와 이레!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약속하신 대로

여호와의 산, 시온 산, 예루살렘 갈보리 언덕에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몸 • 생명으로

생명의 떡과 생명의 음료 • 생명의 양식을 준비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사 49: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애틋합니다.

그러나 말세가 되어 불법이 성행하고 사랑이 식어져서, 자신이 낳은 자식을 학대하거나, 죽음으로 몰아가는 부모가 혹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아버지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로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려

자신의 하나 뿐인, 독생자 아들을 내어 주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울부짖으실 때에도 못 들은 척 가만 계셨습니다.



본문 :8)의 말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님이 아십니다.

내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증인이십니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갈라디아, 아시아, 마케도니아, 아가야, 그리고 로마까지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복음을 들고 달려갑니다.


고린도 후서 11장에서

사도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전도자로 살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말하는데

“수고를 넘치도록 하였습니다.

옥에도 많이 갇혔습니다.

매도 수없이 맞았는데 -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고, 세 번 태장으로 맞았고, 한 번은 돌로 맞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러, 배를 타고 가다가, 배가 3번 파선하였고, 일주야를 풍랑이는 깊은 바다에서 지냈습니다.

이방인들에게는 물론이고, 동족 유대인들에게 여러 번 생명의 위협을 당하였습니다.

여러 번 주리고, 목마르고, 굶고, 춥고, 헐벗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달려갈 길을 달리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세상의 모든 백성, 민족, 족속을 구원하시려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유럽의 첫 성인 빌립보에 이르러 복음을 전하였 때에

첫 성도 가운데 한 사람은, 옷감 장사 루디아입니다.

루디아는! 바울을 통하여 예수님을 믿었고, 생명을 얻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충만한 루디아는! 천국 복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이 믿고 구원 얻기를 바랐습니다.

사도 바울이, 천막 만드는 일을 하여 생활비를 벌고, 복음 증거 하는 것을 보면서,

복음 증거 하는 일에만 전담하여,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고, 주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가 든든히 세워 지기를 바라며

바울을 강권하여 자기 집에 있게 하였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궤하여 주었습니다.

전도비도 내어 놓았습니다.

루디아를 비롯한 많은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을 통하여,

바울은 복음 증거 하는 일에만 전념하였고, 세워진 빌립보 교회는 날마다 부흥하였습니다.


바울이 거하는 루디아의 집에서, 기도처로 가는 곳에, 점집이 하나 있습니다.

점치는 여자는 처녀입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처녀보살, 처녀 예언자” 입니다.

빌립보 성에 용하다는 소문이 나, 점집은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이 점치는 처녀는 노예입니다.

처녀는 점을 치고, 처녀의 주인은 돈을 법니다.


바울과 동역자 실라가 지나갈 때에 이 처녀가 크게 소리 지릅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입니다. 구원의 길을 전하는 자입니다”

이 여자는 귀신에 붙잡혀 있기에, 사도 바울이 누구이며, 사도 바울이 증거 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귀신 같이 알고 있습니다.


점치는 처녀가, 사도 바울이 지나갈 때마다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점치는 처녀가, 소리를 질러도 사도 바울은 못 듯을 척, 지나갔습니다.



바울은 심히 괴로웠습니다.

전쟁터에서 잡혀 왔는지? 빚을 갚지 못해서 팔려 왔는지? 부모 때부터 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노예 • 종으로 살아가는 처녀가 불쌍하였습니다.

몸은, 주인의 소유로 주인에게 붙잡혀 살고

영은, 악한 귀신에 붙잡혀 살다가, 영원한 멸망의 자리에 던져질 것입니다.

어느 날, 사도 바울은 소리 지르는 점쟁이 여인에게 다가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점쟁이 처녀를 붙잡고 있던 귀신이 나왔습니다.

처녀는 온전하여졌습니다.

더 이상 점을 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점쟁이 처녀의 주인은!

이 처녀의 영혼이 귀신에 붙잡혀 있던지, 영원한 멸망에 이를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돈 버는 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 때문에 더 이상 돈을 벌수가 없게 된 점집 주인은

바울을 붙잡아 관원에게 끌고 갔습니다.

“이 사람은 유대인입니다.

얼마 전부터 이 빌립보 성에 들어 와, 이 성을 심히 소란케 하고 있습니다.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기이한 풍속을 전하고 있습니다.” 고소하였습니다.

관원들은 점쟁이 처녀의 주인의 말만 듣고, 바울의 옷을 벗기고, 채찍으로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점치는 여종을 바라보면서, 가만있었다면, 관원들에게 끌려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점치는 여종이 소리 지를 때에, 못 들은 척 하였다면, 채찍에 맞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점치는 여종이 귀신에 붙잡혀 있든 말든, 그의 영혼이 영원한 저주와 심판의 자리로 가든 말든, 모른 척 하였다면 감옥에 갇히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민족, 백성, 족속을 구원하시려는 -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사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도 바울은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세계의 모든 백성, 민족, 족속에게 -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구원의 복음을 전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고

잠시도 쉬지 않고, 복음을 들고,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을 달렸습니다.

복음을 증거 하는 사도의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 날까지,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달려갈 길을 달리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오래 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기이식센터 병동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수술대에 오르기 위하여, 입원 중이던 한 남자가, 밤사이 사라졌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간경화증을 앓았고, 간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습니다.

간 이식 외에는 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뇌사자 장기이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고, 생명이 점점 위태로워지고

아버지가 사는 방법은, 두 아들 가운데 하나가 간을 내어 놓는 것입니다.

간의 절반 나누는 '생체(生體) 간 이식' 수술을 하면,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절반을 떼어 내도, 나머지 절반이 제법 커지면서 간 기능을 다하게 됩니다.

동생은 아버지와 혈액형이 달라

형이 아버지에게 간을 떼어 주기로 하고, 수술 날짜에 맞춰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아버지에게 간을 떼어 준다는 이 아들에게, 주변에서는 효심(孝心)이 뛰어난 아들이라는 칭찬이 자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수많은 고민이 밀려 왔습니다.

“만약에, 수술이 잘못돼 내가 위험해지면!

내 간이 기능을 다하지 못하여 내가 죽는다면 ...

나의 아내와 어린 자식은 누가 책임진단 말인가?

나의 사랑하는 아이가 아비 없는 자식으로 자라지 않겠는가?

내 자식에게 그러한 어려움을 물려 줄 수는 없지 않은가?”

생각을 깊이 하면 할수록, 큰 두려움이 그에게 엄습해왔습니다.

“이 밤이 지나면 나는 수술실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버지는 살 만큼 사시지 않으셨는가?

내 간을 이식 받은 뒤에, 건강을 되찾으시겠지만, 몇 년이나 더 사시겠는가?

가실 분을 가시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던 그 밤! 아들은 병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다른 사건입니다.

20대 아들이, 깊은 밤, 수원시 자신의 집 거실 소파에서 잠이 든 아버지(56)를 흉기로 3-4회 찌르고,

아버지의 비명을 듣고 안방에서 나온 어머니(50)마저 흉기로 마구 찔렀습니다.

작은방에서 잠을 자던 누나 2명이 거실로 나오려고 하자, 방안으로 들어가 흉기로 누나들을 찔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거실로 나와 아버지의 온몸을 10여 차례 이상 찌르고 도주하였습니다.

이 씨의 어머니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아버지는 급히 병원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아침에 결국 숨졌습니다.

친구 집에 숨어 있던 아들은, 사건연루를 부인했으나,

사건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흉기와 장갑 등을 들이대며 추궁한 경찰에 결국 자백하였습니다.

아들은, 어머니로부터 주식투자 명목으로 받은 3천700만원을 유흥비 등으로 날려 경제적으로 쪼들렸고

가족들의 질책을 받자, 어머니와 누나 2명을 생명보험에 가입시킨 뒤, 보험금을 타내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버지는 병원에 실려 가면서 딸들에게 “절대로 아들이 범인이라고 말해서는 안 됩다.” 긴곡히 당부하였다고 합니다.

병원에 찾아와, 범인을 묻는 형사들에게, 누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모른다!”고만 대답하였습니다.

아들에게 10여 차례 이상 흉기로 찔렸고, 죽어가면서도, 아들의 범행을 덮어주려 했던 아버지의 사랑에 재판부가 감동하여,

사형을 선고하는 대신, 아들에게 평생토록 참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하여 무기징역을 선고하였습니다.



두 사건에서,

아들은! 아버지에게 생명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를 주는 것이고, 주어도 다시 재생되지만, 주지 않으려 도망을 쳤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신체 일부가 아니라 생명을 잃어버리면서도, 아들을 감싸 주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값없이 베푸시는 크신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내 삶의 왕으로 믿고,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월산교회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갖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 살고

충성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섬기고

교회의 일꾼으로 충성하며 사는 것입니다.



(찬양)

“주의 심장 가지고 우리 이제 일어나 주 따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