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6-21 사순절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

관리자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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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 / 마16:21-27

 

성경에, 40이라는 숫자가 몇 번 등장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았던 기간이 40년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기 전 광야에서 금식하시며 기도하신 날이 40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까지 세상에 머물러 계시던 시간이 40일입니다.

성경에서, 40은! 세상에서의 “시험⦁훈련⦁연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400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던 시간으로, 연수가 70-80인 인생에게는 영원에 가까운 시간으로, 세상에서의 아주 긴 시간을 의미합니다.

 

 

오래 전부터, 교회는 매년

성자 하나님께서,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세상에 탄생하신 성탄절과,

우리 인생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신 부활절을 지켜왔습니다.

교회는, 큰 절기로 앞에 두고

성탄절 40일 전에는, 주님의 오심을 축하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대강절로 지키고

부활절 40일 전에는,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우리들이 감당해야 할 내 몫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사순절로 지켰습니다.

 

사순절 40일 동안은, 금욕과 고기를 금하는 사육으로 보냈습니다.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마음껏 고기를 먹고 놀자는 사육제가 열렸습니다.

사육제를 Carnival 이라 하는데, 이태리어 “carne (고기, 살) 과 levare (없애다, 탈하다)로 구성된 합성어입니다.

 

현대에 이르러

금욕과 고기를 먹지 않으며,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경건하게 지내는 사순절 전통이 희미해졌지만

카니발⦁사육제만 남아 있는데, 종교적 의미는 사라지고, 화려하고 음란한 세속적 축제가 되었습니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올해도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신문⦁방송에서 “카니발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보면, “곧 사순절이 시작되는구나.”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순절 3째 주일로, 나누던 8복의 말씀을 잠간 뒤로 하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예수님께서! 12명을 제자로 택하시고 부르시고, 3년 여 동안

천국복음의 말씀을 가르치셨고, 많은 기적과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유월절 양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유월절 제물로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야 하는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시고,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멋진 휴양지 가이사랴 빌립보에 가셨습니다.

제자들과 “신앙수련회⦁퇴수회(退修會)”를 가신 것입니다.

 

가이사랴 빌립보로 가시는 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이 “어떤 이는 엘리야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선지자 중에 한 분이라 말하고, 또 어떤 이는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물으셨습니다.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들은 나를 누구로 믿느냐?”

들은 이야기는 거침이 없이 말했지만,

“나는 예수님을 누구로 믿고 있는가!” 선뜻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짧고 깊은 침묵이 흐르는데,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시고, 무척 기뻐하시며,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이름은 원래 시몬이었는데,

“너의 이름은 이제부터 ‘베드로⦁반석’이다.

내가 반석과 같은 믿음의 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음부의 권세⦁사탄의 권세가 결코 이기지 못할 것이다.

내가 믿음의 반석 위에 세워진 내 교회에, 천국의 열쇠를 주겠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이어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자.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을 것이고, 이방인에게 넘겨지고, 이방인들이 인자를 조롱하고 채찍질 하고, 십자가에 못 박에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들은 베드로 뿐 아니라, 모든 제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제자들 모두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

능력과 기적을 행하시는 예수님께서! 큰 능력과 권능으로 정복자요 압제자인, 로마 사람들을 다 몰아내실 것이고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님께서 왕의 자리에 오르실 것이고

무너진 다윗 왕국을 회복할 것이고

예전 다윗 솔로몬 때와 같은, 아니 보다도 더 찬란한 유대왕국을 세우실 것이고

예수님의 제자였고, 측근이었던 자신들은, 예수님과 함께 영광의 자리에 앉아서, 세상을 다스리며, 부귀영화 권세를 누릴 것이다.” 생각하며, 부푼 꿈을 꾸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올라가면, 고난을 당한다. 죽임을 당한다.” 말씀하십니다.

 

베드로가 즉시 말합니다.

“안됩니다.

이런 일이 결코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베드로를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말씀하셨습니다.

 

방금 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고백할 때에

주님께서! 크게 기뻐하셨고, 칭찬을 아끼지 아니하셨고, 신령한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 됩니다” 말하는 베드로를 향하여,

주님께서는 “사탄아!”부르시며 “내게서 물러가라.”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신 스스로 계신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하늘 영광 자리에 계시던 성자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려는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율법과 선지지 구약성경을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

하늘 영광 자리를 내어 버리시고, 인간의 땅에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자기 백성을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하여, 메시야⦁그리스도⦁구원자로 탄생하셨습니다.

성육신⦁도성인신⦁도성육신⦁Incarnation 하셨습니다.

 

때가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증거 한 것처럼,

유월절이 다가 오는데

예루살렘에 올라가, 유월절 날에, 유월절 양으로,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려 하십니다.

 

모든 인생들이, 불의함으로 저주를 받아야 하지만,

(신 21:23)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기록된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저주를 받으려 하십니다.

 

모든 인생들이, 불의함으로 형벌을 받아야 하지만,

(사 53)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에 징계를 받는다.” 기록된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위하여, 가장 흉악한 죄인을 처형하는 십자가 사형틀에서, 대신 형벌을 받으려 하십니다.

 

죄 값은 사망입니다. 모든 인생들이, 죄로 말미암아 영생구원을 받지 못하고, 영원한 멸망과 사망의 자리에 이르러야 하지만

(레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피가 죄를 씻느니라.” 기록된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혈의 피를 흘리며,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십자가에서 쏟는 보혈의 피로, 모든 믿는 자의 죄를 씻어, 정결케 하고, 의롭게 하고, 영생구원을 얻게 하려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자!

나는, 세상에 그리스도⦁메시야⦁죄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러 왔다.

이제 그리스도의 길⦁메시야의 길⦁십자가의 길⦁고난의 길⦁인류 구원의 길⦁죽음의 길을 가려 한다.

그러나,

고난 뒤에 영광이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내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붙잡혀 고난을 당하고, 이방인에게 넘겨져 침 뱉음과 조롱을 다하고, 채찍에 맞은 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아라.

죽은 지 사흘 만에 ‘죄의 권세⦁사단의 권세⦁사망의 권세’를 물리치고, 다시 살아나

‘부활의 주⦁생명의 주⦁구원의 주’가 되리라.”

 

이어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고백하는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이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과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르라!

나의 제자가 되라.

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아야 한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증거 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기사와 표적을 행하실 때에

수만 명이 서로 발에 밟힐 만큼 예수님께 모였습니다.

구름 떼와 같은 허다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나는 그리스도다.

이제, 그리스도로, 그리스도의 길⦁고난의 길⦁십자가의 길⦁죽음의 길을 가려한다.

예루살렘에 올라가, 고난을 당한 뒤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것이다.

그러나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것이다.” 말씀하시자

예수님과 함께 하던 구름 떼와 같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요 6: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였던 사람들도 떠났습니다.

오직 12제자만이 남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남은 12제자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물으셨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예수님과 함께 있는 12명만이 참 제자입니다.

12명의 참 제자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실 때에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호산나!” 찬양을 받으시며,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에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찢기는 나의 살이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언약의 피다.” 말씀하시며, 주시는 떡과 잔을 먹을 때에 함께 하였습니다.

제자라는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넘기기는 하였지만, 다른 모든 제자는 예수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졸기는 하였지만,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야바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실 때에, 잠간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였지만,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에,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실 때에, 아주 멀찌감치 있기는 하였지만,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주님⦁생명의 주님⦁구원의 주님’으로 나타나셨을 때에, 처음에 의심하기는 하였지만,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시고, 오셨던 하늘 영광 자리로 돌아가실 때에도, 함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 제자들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나의 부활의 증인이 되라.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 내 양을 먹이라” 부탁하셨는데, 제자들 모두가 주님 주신 사명의 자리에서, 주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영광의 나라⦁영원한 나라⦁생명의 나라’에서, 예수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교인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교인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교인

예수님을 믿는 신자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입니다.

 

 

한국 선교 100주년이 되는 1986년에

한국교회는! 1천만 성도라 자랑하였고, 인구의 20-25%가 기독교인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이 정도의 비율이라면, 세상을 뒤집어 놓을 숫자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킬 숫자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상에 죄악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우리가 나누었던 (행 2:47) 말씀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사람들로부터 “칭송 듣는 교회”였습니다.

 

한국선교 130년이 지난 지금

교회는! 칭송을 듣기는커녕, 손가락질과 비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칭송 듣지 못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신자는 많은데,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적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심을 알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복을 받기 위하여, 교회에 다닙니다.

바쁘고 분주한 날을 제외하고는,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지만,

왜 이리 바쁘고 분주한 날이 많은지!

주일예배에 빠지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일예배에 빠지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은 하지만, “안나가” 거꾸로 하면 “가나안” - 교회 안 나가는 “가나안 교인”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신자는

주일예배에 참석하려고 노력은 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 우지는 않지만, 세우지도 않습니다.

교회의 덕을 가리 우지는 않지만, 세우지도 않습니다.

교회에는 열심히 나오지만, 봉사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영생구원을 받는다고 믿지만, 이웃에게 전도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내가 복을 받고! 내가 영생 구원 얻으면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신 26:1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지켜 행하지 않아, 그 집을 모래 위에 세운 것처럼 살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여, 그 집을 반석 위에 든든히 세워 갑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기만 하던 신자였지만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따라

사랑하는 주님께!

나의 시간⦁몸⦁재물⦁재능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나의 삶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롬 14:8)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내 영광과 내 기쁨을 위하여 살지 않습니다.

나의 왕이신 하나님! 내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소유로, 하나님의 것으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을 위하여 삽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기도하신 주님처럼

무슨 일을 하든지, 무슨 결정을 하여야 할 때에

내 뜻대로 하지 않습니다. 내 생각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의를 세웁니다.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가족과 친척 친지 이웃에게 “구원의 복음 • 생명의 복음 • 은혜의 복음”을 전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힘씁니다.

 

 

영화 “사도 바울”을 보면, 앞부분에

로마의 감옥을 찾아 온 의사 누가가

“네로 황제에 의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묻는데

사도 바울은

“내가 어찌 하나님의 뜻을 알겠는가?

내가 왼쪽으로 가려하면, 주님께서는 오른쪽으로 가라 하셨네!

내가 오른쪽으로 가려하면, 주님께서는 왼쪽으로 가라 하셨네!”

 

사도 바울이

대제사장의 위임장을 가지고, 다마스커스로 예수님을 대적하고, 예수님의 교회를 헐기 위하여 가다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께 이방인의 사도라는 사명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아시아, 마케도니아, 아가야 지방으로 1차, 2차,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압송되어, 로마의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순교로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드리기 전

지금까지의 삶에 대하여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있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예수님이 가라! 하는 곳으로 갔고, 예수님이 하라! 하는 것을 하였네

이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의 뜻을 이루는 것이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이네!”

 

교우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벌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세상에 죄의 물결이 넘실거리고 사악한 풍조가 격하게 일어나고

코로나마저 큰 풍랑으로 우리를 어렵게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가 되고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는 제자의 삶을 살면

능히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능히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