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1-가라 모세

관리자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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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라 모세 / 출 3:4-10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는 말씀을 가지고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고, 오늘은 ‘모세’에 대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이집트에 종으로 팔린 요셉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집트 왕국의 총리대신이 되고, 

큰 흉년 가운데 야곱⦁이스라엘의 가족 70명이, 이집트 땅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창세기가 마쳐집니다. 



요셉을 총리대신으로 세운 때는!

이집트 15-16왕조로, 주전1700-1500년의 ‘힉소스’ 시대입니다. 

‘힉소스’란 ‘외국에서 온 지배자’란 뜻으로, 

이집트 북쪽의 셈족이, 말 병거 위에서 활을 쏘는 강력한 군대로, 이집트를 정복하고 200여 년을 통치하였습니다. 


요셉이! 아무리 지혜롭고 총명하여도, 히브리 사람으로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될 수는 없을 것인데, 셈족이 다스리는 힉소스 시대라 

종이고 죄수였지만, 셈족인 히브리 사람 요셉이, 총리대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로 이주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 70여 명은

총리대신의 가문으로, 이집트에서 가축을 기르며 평안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집트에 거하는 400여 년 동안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와 같은, 큰 민족이 되었습니다. 



출애급기⦁Exodus는 400여 년이 지난 뒤의 기록입니다.  

(출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이집트를 다스리더니”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이! 

셈족인 힉소스 정복자를 몰아내고, 이집트 제17, 18왕조를 세웁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조가 들어섰습니다. 

힉소스 시대의 귀족이었던 이스라엘⦁히브리 족속은, 이집트 왕조가 들어서며 노예⦁종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조의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히브리 노예들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다.

 그들에 대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

 만약,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적과 한편이 되어 우리와 맞서 싸울 것이다,”


파라오 왕은!

히브리 백성을 다스릴 감독들을 세우고,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였습니다. 

파라오 왕을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였습니다. 

흙 이기기⦁벽돌 굽기⦁농사일을 엄하고 고되게 시키며 괴롭혔습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나자, 산파에게 

“딸이 태어나면 살리고, 아들이 태어나면 죽이라!” 명령합니다.  

그러나, 새생명을 맞이하는 산파들은

“아무리 왕의 명령이지만, 태어난 새 생명을 죽일 수 없습니다.”

왕명을 어기고, 남자아이가 태어나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파라오 왕이 산파들을 불러 

“너희가 어찌하여 남자아이들을 살렸느냐?” 책망하자

“히브리 여자들은 이집트 여자들보다 훨씬 튼튼합니다. 저희가 도착하기도 전에 아기를 낳아 버리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변명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두려워한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산파들의 집안을 흥왕케 하셨습니다. 


파라오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효가 늘어나지 못하게 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히브리 노예의 가정에! 아들이 태어나거든 나일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어라!

 철저하게 감시 감독하여라!”



레위 족속인 “아무람”이 레위 족속의 아내 “요게벳”에게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집트 감독관 모르게, 석 달 동안 숨겨 키웠습니다. 

아이가 커가며, 아이의 울음소리도 커져서, 더이상 숨겨 키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 요게벳은!

갈대 상자를 가져다, 역청과 나무진을 바르고, 

갈대 상자 안에 아이를 담고, 기도하며 나일강에 띄워 보내는데...  

(찬양 / 요게벳의 노래)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흔들흔들 떠내려가는 갈대 상자는

갈대숲에 걸릴 수도 있고

거센 물살에 뒤집힐 수도 있고

배고픈 악어가 사람 냄새를 맡고, 갈대 상자를 뒤집어 아이를 한입에 삼킬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로 띄워 보낸 갈대 상자의 아이를 지키시고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날씨를 무덮게 하셨습니다. 

파라오 왕의 공주에게, 시원한 나일 강에 나가 목욕하고 싶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시녀들을 데리고, 나일강에서 목욕을 하는데, 갈대 상자 하나가 떠내려 오고 있습니다. 

시녀에게 “가져 오라!” 하여,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었는데, 상자 안에 아이가 누워 있었고, 울고 있습니다. 

(출 2:6)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아버지 파라오 왕께서, 얼마 전에 

“히브리 사내아이는 나일강물에 던지라!” 명령하였습니다. 

갈대 상자 안의 아이는 “히브리 노예의 아이입니다.”

공주는!

아버지 파라오 왕의 명령대로, 

히브리 아이를 물속에 던져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공주의 마음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명령이지만, 아이가 너무도 불쌍하여 물에 던질 수 없습니다. 

공주는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아이가 없어서 늘 안타까왔습니다. 

“이 아이를 양자로 삼아야 하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신에게 늘 아이를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나일강물의 신 소백이, 자신에게 예쁜 아이를 선물로 주셨다 생각하며, 신에게 감사하였습니다. 

즉시 아이의 이름을 “물에서 건졌다⦁모세”라 지었습니다. 


18왕조의 파라오 이름은 

“투트모세 1세, 투트모세 2세, 투투모세 3세” 등으로 

“모세”란 이름은, 파라오 왕족에게 널리 사용되던 이름이었습니다. 



황제를

중국에서는 “천자”, 로마에서는 “카이사르”, 이집트에서는 “파라오”라 불렀습니다. 

“파라오”는 하늘과 땅과 지하세계를 다스리는 가장 큰 태양신 라(Ra)의 아들로, 지상에서 신을 대신하는 신으로 숭배 받았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스스로 신의 다스림을 받는 신의 백성이라 여겼습니다. 

페르시아는 총독을 세워 이집트를 다스렸는데, 반란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알렉산더는 자신을 신의 아들⦁신이라 하며, 무리 없이 이집트를 다스렸습니다.  


태양신의 아들⦁신인 파라오의 죽음은! 

태양이 사라져 우주의 조화가 흔들리는 대사건입니다. 

파라오가 죽으면 시신을 미이라로 만들고, 파라오의 사후세계의 왕궁인 피라미드에 안장하였습니다. 


파라오⦁태양신의 아들⦁신⦁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는 조건은!

왕족 여인⦁신의 딸과 결혼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파라오의 아들이라도, 보통의 여인과 결혼하면 파라오가 될 수 없고

평민이라도, 왕족 여인과 결혼하면 파라오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라오의 아들은! 

파라오가 되기 위해 왕족과 결혼하는데

왕족 여인이 없으면 – 왕족인 자신의 누나, 여동생, 심지어 딸, 엄마 등과도 결혼하였습니다. 

람세스 2세는, 자기의 큰딸을 왕비로 맞이하였고, 큰딸에게서 아들 겸 외손자를 낳았습니다. 


하트셉수트는 투트모세 1세의 딸로, 

이복 동생 투투모세 2와 결혼하였지만 요절하고, 투트모세 3세가 어렸기 때문에 섭정을 하다, 파라오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트셉수트 여왕은, 18왕조에서 가장 긴 20년을 통치하였고, 황금기를 이루었습니다. 


이집트 왕궁에서, 공주의 권세는 상당합니다. 

남편을 파라오의 자리에 앉힐 수도 있고

아들을 파라오의 자리에 앉힐 수도 있습니다. 

공주에게 권세가 있으려면, 아들이 있어야 합니다. 


아들이 없던 공주는!

나일강에 떠내려온 갈대 상자에 들어 있던 아이를, “모세”라 이름 짓고, 공주의 아들⦁이집트 왕자가 되었습니다.   



공주가 아이를 안고, “너는 내 아들 모세다.” 말할 때에

갈대 상자를 따라 내려온 모세의 누이가 공주에게 다가가

“이 아이를 기르려면 유모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모를 소개 시켜 드릴까요?”

공주가 좋게 여겼습니다. 

요게벳은, 모세의 생모이지만, 모세의 유모가 되어 

공주로부터 넉넉한 삯을 받고, 공주의 아들 모세로 키우게 됩니다. 


요게벳은!

젓을 먹이며 기도하고 

기저귀를 갈며 찬송하고 

모세와 눈을 맞추고, 볼을 비비며 

“모세야! 너는 이집트의 왕자이지만, 근본은 히브리 사람이다.

 너는 이스라엘 족속이다.

 너의 조상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다.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이 너에게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신다.”


모세가 자라자, 

생모이지만 유모인 요게벳은! 히브리 족속이 거하는 곳으로 돌아가고

모세는 파라오 공주의 아들로 왕궁에서 자라게 됩니다. 



모세는 

파라오 공주의 아들이요, 이집트의 왕자로

세계 최강의 이집트 왕국의 왕실 학교에서

파라오 왕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왕자와 함께

세계 최고의 교사로부터, 

세계 최고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을 배우고 무술을 연마합니다. 

모세는!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파라오 통치자가 되는 수업을 마치고,  

파라오가 되면, 이집트 왕국을 번창케 할 차세대 통치자로 성장하였습니다. 



(출 2: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이집트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모세는!

어릴 적 유모였던 생모로부터, 출생의 비밀을 들어,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합니다.   

모세는!

자기 형제⦁히브리 사람에게 갔습니다. 

자기 동족⦁히브리 사람이 노예로 고된 노동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이집트 사람이, 자기 형제 히브리 사람을 심하게 매질하는 것을 보는데 

젊고 패기 넘치는 모세는! 

보는 사람이 없자, 이집트 사람을 쳐 죽이고, 시체를 모래 속에 감추었습니다. 


다음 날입니다. 

히브리 사람, 둘이서 싸움을 합니다. 

모세는 잘못한 사람에게 “왜 동포를 치느냐?” 나무라자 

그가 큰 소리로 “네가 우리를 다스리는 자냐? 네가 재판관이냐? 어제는 이집트 사람을 죽이더니, 오늘은 나를 죽이려느냐?” 외쳤습니다.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모세가 이집트 사람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이집트 왕궁에도 알려졌습니다. 

왕궁은! 

언제나 권력의 암투와 모함과 음모가 그치지 않는 곳입니다. 

모세의 경쟁자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파라오에게 “모세는 히브리 사람이고, 이집트인을 쳐 죽였습니다.” 고하고

파라오 왕은 모세의 검거령을 내렸습니다. 


모세는! 

즉시 미디안의 광야로 도망을 쳤습니다. 


이때를 히 11:24에서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받기를 거절하고”

이집트 사람에게, 히브리 사람이 매를 맞든지

이집트 사람에게, 자기 동족 히브리인들이 혹독한 노예 생활에 시달리든지

모른 척하고 있으면 되고

세상의 부귀영화 권세가 눈앞에 있으니,

파라오의 권좌에 오르기 위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면 됩니다. 

그러나, 모세는 

동족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동족의 고통을 모른 척할 수 없었습니다. 



이집트 왕자였던 모세가 미디안의 광야로 도망할 때가 40살입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의 집에 거하며, 이드로의 양을 돌보는 목자가 되었습니다.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낯선 땅에 나그네가 되었다 – 게르솜”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이집트 왕자로 화려한 왕궁에서 

좋은 것을 먹고, 좋은 것을 입고, 좋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이집트 왕자로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았고

파라오의 왕좌에 올라, 세상의 부귀영화 권세를 한 손에 움켜 쥘 야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사방에, 바위와 자갈과 모래 그리고 모래바람만이 휭하니 부는 광야에서

아침 일찍, 양을 몰고 나가고


양이 풀을 뜯는 동안, 우두커니 앉아 있거나 누워 있고

때가 되면, 양들을 물가로 끌고 가 물을 마시게 하고

가끔 양들을 해치러 오는, 늑대나 여우에게서 양을 지키며

하루하루, 아무런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왕궁에서 가졌던 - 꿈과 소망, 욕망과 바램들이 모두 다 사라지고, 부서지고, 무너지고, 깨어졌습니다. 

이렇게 40년을 보냈을 때! 

모세는 양을 몰고 호렙산⦁시내산에 이르렀는데, 

가시 떨기나무에 맹렬한 불이 붙었는데, 신기하게도 나무가 타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신기하고 놀라워, 모세는 불타는 떨기나무로 갔습니다. 


떨기나무의 불꽃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는 하나님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는데 하나님께서 

“내가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보았고, 부르짖는 기도를 들었고, 근심을 아노라. 

 가라! 모세

 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파라오 왕의 손에서 건져내어 

 너희 조상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라.”


모세는!

“제가 누구이기에 파라오 임금에게 가며, 어찌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스스로 계신 여호와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보내셨다 하라!”


모세는!

“파라오 왕이나 이스라엘 백성이! 나를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믿겠습니까? 내 말을 듣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네 손의 지팡이를 던지라!”

모세가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되었습니다. 

놀란 모세가 피하는데

“뱀의 꼬리를 잡으라.”

잡았더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네 손을 품에 넣었다 꺼내라!”

넣었다 빼니, 손에 나병이 생겨 하얗게 되었습니다. 

“다시 품에 넣으라.”

손을 품에 넣었다 꺼내 보니, 온전해 졌습니다. 


모세는! 

파라오 왕과 이스라엘 백성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저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여, 말을 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모세가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말하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노하여 말씀하십니다. 

“레위 사람인,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네가 그에게 말하면,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하여,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결국 모세는!

80살에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을 받고

장인 이드로에게 인사하고,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이집트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파라오 왕의 손에서 건져내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게 됩니다. 



모세의 삶을 3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파라오 공주의 아들인 왕자로, 궁궐에 산 40인데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모세의 생모 요게벳이, 

파라오 왕의 명령을 따라, 모세가 태어났을 때에, 물에 던지지 않았고

파라오의 병사들이 태어난 사내 아이를 찾으러 다닐 때에 숨겨 주셨고

더이상 키울 수 없어, 갈대 상장에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낼 때

하나님께서 파라오의 공주에게 나일강에 나가게 하셨고

갈대 상자 안에 울고 있는 모세를 볼 때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내 아들로 삼아야 하겠다.” 결정하게 하셨고

생모 요게벳의 젖을 먹으며 자라게 하셨고

“너는 히브리 사람이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이다.” 모세에게 자기 정체성을 갖게 하셨고

파라오의 궁궐에서,  

장차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서의 지식과 교양과 인격과 건강을 갖게 하셨습니다. 


둘째는, 미디안 광야에서의 40년입니다. 

지식과 지혜⦁교양과 인격⦁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더라도, 

강한 자아와 고집⦁패기와 교만을 가지고 있어서는, 결코 하나님께 사용될 수 없습니다. 

광야에 거하는 40년 동안

자아가 무너졌습니다. 패기가 부서졌습니다. 교만이 깨졌습니다. 고집도 꺾였습니다.

“나는 못해요! 나는 안돼요! 나는 보잘 것 없는 양치기입니다.” 겸손한 사람이 되는 훈련과 연단을 받았습니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의 인도자로 40년을 삽니다.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나는 미련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측량할 수 없습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십니다.” 


다음 주에도, 모세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붙잡혀서, 

 하나님께 사용되며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 힘과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은 모세의 삶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태어나게 하시고, 3개월 숨겨 기르게 하시고, 갈대상자로 나일강에 떠내려 가게 하시고, 파라오 공주에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아들로 삼게 하시고, 이집트 왕자로 자라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인도하시고 섭리하신 것처럼

(엡 1:4-5)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택하사,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나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예정 가운데 부르시고,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게 하시고,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이 나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자녀 삼으셨음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믿음이 자라고 성장하여야 합니다. 


교회학교 영유아부,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 학생들은!

하나님께서, 예정 가운데, 믿음의 부모 밑에서 자라게 하시고, 교회학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모세가 이집트 왕자로 자란 것처럼, 

키와 몸과 사랑이, 우정과 지혜와 믿음이 날마다 자라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땅을 사면 땅값이 오르고, 주식을 사면 주식이 오르고, 로또를 사면 일 등에 당첨되고

아이들은 공부도 잘하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취직도 잘하고, 사업도 잘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40년을 보낸 것과 같은, 연단과 훈련이 있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깝고, 어찌할 수 없고, 어두운 터널속에 들어 왔는데 끝이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시간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품고, 

소망 가운데 인내하며 훈련과 연단을 받고

연단을 통하여, 정금과도 같은 믿음으로 사람으로 자라는 시간입니다. 믿음의 훈련, 신앙의 연단의 시간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붙잡고, 

파라오 임금에게 멸시를 당하고

자기 동족 이스라엘에게 배신을 당해도

묵묵히 사명의 길을 달려 간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하나님의 어여삐 여기심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직분을 받은 우리!

(고전 4:2)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믿음을 지키고, 신앙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마땅히 달려야 하는 사명의 길⦁충성의 길을 달려 나가야 합니다.